속지 마세요! ETF 진짜 운용비용은 이렇게 보는 겁니다 총보수, 총비용, 운용수수료

보통 ETF 운용비용 보실 때 뭘 보시나요?

그냥 네이버나 운용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이는 총보수 보지 않으시나요?

그거 보고 하시면 뒤통수 맞는 겁니다. 그건 단지 운용사가 가져가는 운용보수입니다.

우리 투자금에서 빠져나가는 ETF 진짜 비용은 따로 있습니다.

미국 ETF에 비해서 한국 ETF가 운용비용이 비싸다고들 생각하실텐데요, 좀 비싼 정도가 아니라 뒤통수 후리는 정도로 많이 비쌉니다.

저는 이거 알게 되고 너무 충격이 컸습니다.

투자하고 있는 ETF들 총비용 확인해보니 겉으로 보이는 운용보수하고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일부 양심적인 ETF들은 운용보수와 총비용이 별 차이가 없었지만, 대부분이 차이가 컸습니다.

아래 말씀드리는 방법대로 꼭 투자하고 계신 ETF들 총비용도 확인해보셔서 더 좋은 ETF로 갈아타시면 좋겠습니다.

 

 

 

 

이 ETF로 총비용과 운용보수가 얼마만큼 갭이 있을 수도 있는지 극단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는 모두 KINDEX ETF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면 총보수가 0.4%라고 나와있습니다. 이것도 엄청 비싼 거지만 한국 ETF들이 대체로 이정도 되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게 총비용이 아닙니다. 총비용은 투자설명서를 다운 받아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위 캡쳐는 투자설명서에 있는 투자비용 부분입니다.

총보수가 아니라 오른쪽에 있는 투자기간별 총비용을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부담하는 총비용은 0.4%가 아니라, 1.76%입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기타비용이 1.36%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많이 뜯어가야 되는 이유가 있나? 있겠죠? 제발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ETF에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미국에 상장된 ETF 찾아보면 이거랑 비슷한 거나 더 좋은 ETF 많을 겁니다.

 

반면 같은 회사 ETF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굉장히 좋습니다. 작심하고 내놓은 ETF 같습니다.

 

 

 

 

이번에 KINDEX에서 새로 내놓은 ETF인데, 저도 투자하고 있는 좋은 ETF입니다.

 

 

 

 

총보수 0.09%라고 나오는군요. 한국 ETF들 중에는 정말 낮은 수준입니다.

 

 

 

 

투자설명서에 있는 투자비용 부분입니다. 총보수와 총비용이 0.09%로 같습니다!

이게 정상이죠...이런 좋은 ETF도 만들 수 있으면서 왜 뒤통수 치는 ETF들을 그렇게 만들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투자도 미국직구에 눈을 떠서 더 이상 뒤통수 치고 호구잡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똑똑해져서 뒤통수 치려는 거 피하고 미국으로 도망가버리니깐요.

미국엔 훨씬 유동성도 높고 추종지수도 잘 따라가고 비용도 압도적으로 싼 ETF들이 널렸죠.

한국 운용사들은 시장에서 도태되기 싫으면 KINDEX S&P500처럼 더욱 경쟁력 있는 ETF들을 계속 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 되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속지 마시고 잘 가려내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